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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물윗길,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작성자운영자 작성일25-01-31 조회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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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2월의 여행지로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물윗길을 추천한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정적으로 개방되는 이 특별한 트레킹 코스는 2024년 10월 2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총 8.5km에 걸쳐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겨울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 위에 설치된 부교를 따라 걸으며 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시작하여 태봉대교, 송대소,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명소인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며, 높이 3m, 폭 80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폭포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다음으로 태봉대교는 물윗길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한탄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에는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송대소는 한탄강의 맑은 물이 깊은 소를 이루고 있어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승일교는 1948년에 건립된 역사적인 다리로, 한탄강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강의 물살과 함께 흐르는 구름은 사색에 잠기기 좋은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고석정은 한탄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기암괴석과 푸른 물결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곳은 일출과 일몰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순담계곡은 물윗길의 종착점으로, 수려한 경관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다.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겨울철에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한탄강 물윗길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소인은 4,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각각 상품권이 지급된다. 매표소는 태봉대교, 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순담 등 5곳에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한탄강 물윗길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철원문화재단과 철원군청 축제지원팀에 문의하면 정확한 정보와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겨울철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출처 :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